처음 친정어머니를 저희 집으로 모시고 와서 제가 해 드릴 수 있었던 건 장사 중간에 들어와 식사 차려드리고 밤에 들어와 주무시는 모습을 뵙느데 전부였습니다. 전 그게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내던 중 점점 달라지는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말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드셨고 점점 이전에 안하시던 행동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없고 그렇게 걱정하던 모습을 보던 주위에 분이 비지팅엔젤스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먼저 기대반 의심반으로 제가 가장 바쁜 낮동안의 케어를 요청하였고 처음 방문해 주신 담당자께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셔서 등급판정을 기다린채 서비스를 먼저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를 돌봐 주시러 오신 요양보호사께서는 처음 오셔서 딸 처럼 생각하시라는 그 말 처럼 지금까지 엄마의 말동무가 되어주시고 선한 날이면 동네 구경도 시켜주시고 정말 친 딸이 저보다 한결같이 대해주시는 모습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엄마도 가끔 웃기도 하시고 제가 퇴근하면 낮동안 요양보호사님과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시는 모습을 보니 또 한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모자란 부분을 채워준 비지팅엔젤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다가오는 추운 날에도 저희 엄마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