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2)
요양을 요구하거나 외롭게 지내는 노인들의 자택을 방문해 전문성 높은 서비스로 돌봐주는 선진국형 홈 케어(Home Care) 서비스가 국내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도입된다. 홈 케어 서비스 전문업체 비지팅엔젤스코리아(대표 김한수)는 21일 “미국에 본사를 둔 비지팅엔젤스와 한국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오는 11월 서울 역삼동에 직영점 1호를 낸다”고 밝혔다. 비지팅엔젤스는 1991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설립, 98년부터 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하며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377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자 도우미 사업인 시니어 케어(Senior Care) 분야에서 북미 최대의 가맹점 수를 자랑한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 김한수 대표는 “국내의 시니어 케어 서비스는 병원·사설요양원 등 입원식 서비스 ‘너싱 홈(Nursing Home)’과 실버용품 지원사업이 대부분이며 실버시터가 가정을 방문해 도와주는 홈 케어 서비스는 국가 차원의 독거노인 지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지팅엔젤스의 홈 케어는 전문 자격증을 갖춘 간호사의 정기검진, 방문관리, 재활치료 등 의료성 서비스는 물론 집안 위생, 식사준비, 가사, 심부름, 이야기나누기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비지팅엔젤스는 미국알츠하이머협회의 협력을 받은 병원 수준의 치매환자 홈 케어 서비스로 유명해 국내에서도 병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당초 본사에서 중산층 노인층을 겨냥한 고급 홈 케어를 한국시장에 진출시키려다 마침 국내에도 내년 7월부터 정부가 보조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되는 것과 맞춰 공공부문 홈 케어 서비스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11월 직영점 개설을 계기로 전국 지사 및 가맹점 모집에 들어간다. 가맹점 개설 비용은 사무실 16.5㎡(5평) 기준 가맹비 2500만∼3000만원(지방 4000만∼5000만원). 실버용품은 가맹본사에서 리스 형태로 지원한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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