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1 한 손엔 전도, 한 손엔 사업을 들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다
‘믿음의 기업을 이끄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사회에 빛을 비추며, 사업을 이끌어가는 크리스천리더를 만나 그들의 신앙과 도전, 사업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이번 9월호에서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에 재가 요양 서비스(시니어 홈케어)를 제공하는 대안을 내놓은 비지팅엔젤스코리아 김한수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6백여개의 사회적 기업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체계적인 매뉴얼로 사회에 공헌하며 67개 가맹점을 이끌어가는 비지팅엔젤스의 발걸음이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글_정은경 연구원) 비지팅엔젤스 김한수 대표(이하 김 대표)는 60세가 되던 해 노인들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이사업을 저음 생각한 것은 1981년 (주) 라이프주택의 미국 주재원으로 나가있을 때였다. 당시 뉴욕타임즈에서 앞으로 세계를 이끌 두 분야의 사업을 선정했는데, 바로 칠드런 에듀케이션과 시니어 홈케어였다. 방송에서도 계속해서 시니어 홈케어에 개해 다루었는데, 김 대표에게는 너무 생소한 개념이라 ‘집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것이 사업이 될 수가 있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마침 시니어 홈케어 관련 사업장이 가까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그 사업장의 부소장은 시니어 홈케어 사업에 대해 여러 가지 장점을 들어 추천해주었다. 그 중 김 대표의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이 사업이 ‘평생 할 수 있는 일’ 이라는 점이었다. 그에게 평생 일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강원도 삼척에 사시던 김 대표의 아버지는 이따금씩 서울에 올라오면 2개월을 못 버티고 다시 내려가곤 하셨다. 식구들이 아침부터 학교로 직장으로 가고나면 아버지가 서울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노인정에 가는 일 말고는 없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술, 담배를 하지 않는 아버지에게는 고역이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집에서 혼자 게야 했던 그의 아버지는 일할 것을 찾아보시더니 야채를 담는 신문지 접는 일을 해보겠다고 하셨다. ‘아, 사람은 평생 일을 해야하는 존재인가보다’ 당시 아버지의 모습에서 김 대표가 깨달은 것이었다.
그래서 내 사업의 케어를 받으며 무덤까지 갈 수 있는 일인 시니어 홈케어 사업 준비를 시작했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한국에 휴가를 나와 만나는 사람들에게 시니어 홈케어라는 것에 대해 물어보았다. 듣는 사람마다 미래에는 좋은 사업이 될 수 있을 진 모르지만 지금 한국에서 그 사업을 시작하기엔 너무 빠르다는 의견이 대부분 이었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복지관이 태동할 때였으므로 정부에서도 일대일 노인케어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 사업의 근본 축은 나이가 들어서 오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을 위함에 있다. 이 질환들은 병원에 가서 낫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하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을 해야 하는 현대인들이 부모의 노인성 질환을 돌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가족만으로 해결돠ᅟᅵᆯ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상황이 불가피할 경우 가족들은 부모를 요양시설로 보내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노인들의 95%가 집에서 케어받기를 원한다. 정부의 정책 또한 재가요양 쪽에 더 유리하도록 되어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노인성 질호ㅓᅟᅡᆫ의 경우 상태에 따라 1-3등급(1등급이 도움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상태)으로 구분을 하는데, 비율을 보면 1등급이 19%, 2등급이 11%, 3등급은 70%이다. 그런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3등급 판정을 받은 환자가 요양원에 갈 경우 정부에서 요양비용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정책에는 할 수 있는 한 가정에서 돌보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비지팅엔젤스에서는 국가에서 자격을 받은 전문요양보호사를 각 가정에 보내서 어른들을 케어 하도록 돕고 있는데, 노인성 질환 등급을 받은 분들의 케어비용 85%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많은 준비 끝에 2007년 7월, 이 사업의 종주국인 미국을 검토해 한국에 도입했다. 그의 나이 60세가 되던 해이다. 경기가 좋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업을 잘 하던 사란도 일을 정리하고 쉬는 때 아니던가. 더구나 프랜차이즈 사업이었기 때문에 주위의 반대가 많았다. 그러나 그는 어르신을 집에서 편하게 모실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일, 자신이 평생 할 수 있는 일,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이 일을 포기할 수 없었다.
전국 1위의 사회적기업 비지팅엔젤스 사회적기업이란,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사회적 목적(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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