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LEADERS] 가족보다 편한 방문천사, 집까지 찾아오는 시니어 케어 서비스 (2018년 12월호)2020-04-13 17:45
카테고리매거진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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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많이 고민하지만,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이처럼 끝이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주제일지도 모른다. 너무나 막연하며 종잡을 수 없는 형태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령인구의 비중이 점점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로 볼 때, 이는 우리 바로 곁에서 일어 나는 현상이고 바로 우리 가족의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비는 필수적이다. 고령인구를 위한 시니어케어 사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 1위의 독보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의 김한수 대표는 진정한 맞춤형 서비스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준다. Editor 이창훈

‘방문 천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비지팅엔젤스코리 아(이하 비지팅엔젤스)는 노인복지 전문기업으로 가정 방문 보살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 25년 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최고의 홈 케어 시스템을 제공하여 국 내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비지팅엔젤스의 주요사업은 전 문적인 케어 서비스 요원이 고객 집을 직접 방문하여 케어를 제공하는 이른바 ‘방문요양’과 어르신들의 놀이방이라고 불리 는 ‘주야간보호’ 사업이다. 주야간보호에 대해 김 대표는 “자녀들이 출근하는 아침에 어르신들을 차로 모셔와서 재미난 프로그램도 하고 맛있는 점 심, 저녁, 간식을 제공해드리고 자녀가 퇴근할 즈음에 다시 댁 으로 모셔드리고 있어 바깥활동이 많은 자녀들로부터 최근 각 광받고 있는 케어 서비스 분야입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 외에도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상품인 ‘중산층케어’를 통해 대기업, 공공기관, 공무원, 보험 사 임직원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이 없는 고객들을 대상으 로 말벗, 병원 동행, 식사 준비, 목욕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과 가장 잘 맞는 요양보호사가 배치되게끔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고객에게 가장 편한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 그것이 비 지팅엔젤스가 지향하는 방향이고 미래다. 현재 비지팅엔젤 스는 방문서비스도 제공하지만 주간보호 센터까지 제공하며 다양한 니즈에 맞춘 시스템을 선사한다.

손 닿지 않은 곳까지 꽉꽉 채워주는 서비스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적극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현재가 아닌 미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한수 대표이사 인터뷰 中

재가 서비스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비지팅엔젤스는 수십여개의 지점이 전국적으로 퍼져있다. 최근 런칭한 주간 보호도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며 2년 만에 국내 2위로 올 라서는 등 사업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니어 케어 부분 에서 많은 노하우와 높은 브랜드파워로 이미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이 정도 속도라면 주간보 호 분야 또한 마찬가지로 선두로 올라설 것이라 기대된다. 한 분야에 열중하며 자연스레 영역을 넓혀가는 김 대표에게 는 자신감이 있다. 사업에 대해서 오랜 시간 검토하고 고민 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김 대표가 처음 시니어 케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1년 Life 주택의 미국 맨해튼 지사에서 주재원으로 근무 했을 때다. “당시 뉴욕 타임스에서 앞으로 50년을 주도할 세계적인 사업으로 시니어 홈케어를 손꼽았습니다. 그땐 우리나라에 ‘재가’라는 단어도 없었던 시절이죠. 생소하긴 했지만 높은 사업성과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라고 판단돼 검토하 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로 일본, 미국, 독일 등 각 나라의 사례와 로드맵을 찾아보고 국내에 맞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김 대표는 그 당시 자료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의 재가, 주야간보호, 요양원 가맹점 이 앞으로 70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 말하는 김 대표의 전망 이 놀랍지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급격히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할 수 있는 그의 전략은 바로 ‘차별화된 교육’이었다. “주기적으로 가맹점 분들과 함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 다. 케어 서비스의 선진국인 미국과 독일의 산업 동향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특히 우리보다 앞서 시스템을 구축 한 일본의 사례를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우수 가맹점장님 과 추천 받은 요양보호사 함께 팀을 꾸려 일본 현지로 직접 찾아가는 해외 연수도 두 차례나 진행했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교육으로 현재가 아닌 미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블루오션을 넘어 제3세계 사업이라고도 일컫는 탓에 비 지팅엔젤스코리아의 프랜차이즈를 통해 사업을 시작하는 사 람들이 많다. 직업 또한 고위공무원, 대학교수, 은행 지점장, 전업주부, 어린이집 원장 등 다양하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케어 중심의 사업뿐만 아니라 케어 용품, 도시락 배달, 스킨 서비스 등 향후 확장 가능한 사업 영역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진행 중 인 틈새 사업 하나를 귀띔해준다. “밤 10시에서 아침 7시까지 간호사가 보살펴주며 근무 하는 형태예요. 보통 밤 10시가 넘어가면 자녀들이 부모님 을 살펴주기가 어렵죠. 이런 틈새 시간 또한 케어해주는 겁니다.”

블루오션을 넘어선 제3세대 사업

2007년 환갑의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비지팅엔젤 스를 꾸려가면서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시대의 흐 름에 맞추는 것이 고객을 위하는 길이고 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2M시스템(마케팅, 매니지 먼트)의 운영과 빅데이터 와 AI기술을 접목한 매칭 시스템, 스마트폰 앱 활성화 등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요건과 맞 아떨어졌으며 인력 또한 빅데이터 전문 인력으로 고용하고 있다. “사업 자체를 마라톤이라 생각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죠. 순간적인 선택보다 장기적으로 자신을 설득할 줄 알아야 해요. 밝은 희망에 감춰진 어두운 면도 볼 줄 알아야 하며 해 결하기 힘든 영역까지도 염두에 두면서요. 적어도 3년 동안 은 검토하며 내 환경에 맞는다고 판단했을 때, 그때 뛰어들 어야 합니다.” 마라톤처럼 사업 또한 길게 시간을 보면서 진행하면 성 공 확률이 높다는 것이 김 대표의 사업이론이다. 그는 일단 결심을 했으면 긍정적으로 밀고 나아갔다. 물론 위기도 있었 다. 모든 성공한 사업이 그렇듯 비지팅엔젤스가 성공의 기로 로 다다르자 대기업에서 손을 뻗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 상하게 겁이 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마도 그가 일궈낸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는 그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음을 강조했다. 그가 사업을 하며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탄탄한 신념 덕분이었을 것이다.  

“교육하며 긍정적인 사고로 구성원들과 소통했습니다. 그 것이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죠. 제가 사업을 하면서 꼭 지키 는 것이 과욕을 하지 않는 것과 직원을 최우선으로 대우하는 것입니다.”

노인복지라는 따뜻한 가치 목표 삼아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시는게로 소통의 부재 입니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앞으로 어르신들께서 무심결에 하신 말로도

마음을 바로 읽을 수 있고, 자식보다 부모님을 더 잘 아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김한수 대표이사 인터뷰 中

새로운 제도나 물품이 들어와도, 바로 그것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그것에 대한 경과를 지켜본 뒤에 안전하 고 믿을만하다고 판단이 섰을 때, 비로소 그것을 취한다. 장 기적으로 검토하는 김 대표의 습관 때문일지는 모르나 그것 이 비지팅엔젤스를 신뢰 1위의 기업으로 이끌어준 요인이기 도 했다. 비지팅엔젤스는 용품 하나조차도 안전을 추구한다. 고객의 보호자를 위한 서비스 또한 비지팅엔젤스만의 차별 화다. “주간보호 센터에 어르신들이 오시면 보호자는 부모님의 생활 모습을 동영상으로 실시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이라 자녀분들이 고맙다고 전하기 도 해요. 그럴 때 뿌듯하죠.” 또 비지팅엔젤스는 어르신과 센터장이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매뉴얼화 시켜놓고 있다. 고객 휴대전화 9번을 센터장 단축키로 설정해 놓아 바로 통화를 할 수 있게끔 해놓는다. 장시간 대화도 하면서 필요하면 병원에 갈 때 태 워 주기도 하고 외롭지 않게 말동무가 된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 각 지점은 경청에 대한 중요성 또한 습득한다. 경청이 라는 것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고객에게 전해지고, 고객의 자녀가 자신보다 낫다며 비지팅엔젤스의 서비스를 칭찬할 때 비로소 보람을 느낀다 고 김 대표는 말한다.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소통이 안 된다는 것입 니다. 저는 앞으로 비지팅엔젤스코리아를 어르신들이 무심 결에 하신 한마디 말로 마음을 바로 읽을 수 있는, 자식보다 잘 아는 비즈니스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늘 기업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고, 이윤을 창출해야만 살 아남을 수 있는 냉철한 시장질서 속에서 ‘노인복지’라는 따뜻 한 가치를 목표삼아 기업을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서 김한수 대표는 늘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 엇인지 세밀하게 하나 하나 살피고 있었다. 황무지와도 같 았던 국내 시니어 케어 서비스 산업을 하나 하나 일궈가며 서비스 품질을 상향 평준화 시키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상승시킨 또 한 명의 ‘리더’를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