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구국기도] 노인요양전문 홈케어서비스 3년연속 1위 비지팅엔젤스 김한수 대표 인터뷰2020-04-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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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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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100세까지 연장된 현대사회에서, 노후생활은 많은 이들에게 중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 떨어져 살아가는 경향이 늘고 있는데, 대부분 자녀들의 학업과 직장 때문이지만 최근에는 부모들이 안락하고 독립된 생활을 위해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비지팅엔젤스는 이렇게 자녀들과 떨어져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 홈 케어 서비스’ 기업이다. 1991년 미국 볼티모어에 설립돼 2010년에는 미주 전역에 4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동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이 되었다. 그리고 김한수 씨는 2008년 비지팅엔젤스 코리아 대표로 세워졌다.
 
김한수 대표는 미국 유학을 하던 80년대에도 시니어 홈 케어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당시 34세이던 김 대표는 비지팅엔젤스의 제프리 존슨 부소장으로부터 이 사업의 5가지 매력에 설명을 듣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시니어 홈 케어 사업이 그렇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첫번째로 의료기술의 발달이 수명연장을 일으켜 100세까지 살 수 있게 된 점과, 둘째로 GNP증가 덕에 국가·개인 재산이 증가해 노인 케어 재정자금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셋째는 국가가 발달하면서 복지분야 개선은 필수적이라는 것이었고, 넷째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년을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노인복지서비스는 평생을 할 수 있는 사업” 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지팅엔젤스 서비스 시스템은 단순히 요양보호사를 보내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역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노인의 불편한 신체를 돌보고 가사 수발을 드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병원 왕래나 산책을 돕고, 말벗이 되어주거나 취미생활을 함께하는 등 노인의 생활에 총체적임 도움을 준다. 또 하나의 가족으로서 고객이 아름다운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시니어 홈 케어’라는 개념이 생소했다. 그래서 그는 요양산업의 성공 모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일본의 개호보험과 후생업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의 노인복지는 크게 요양원과 홈 케어를 두 축으로 하고 있으며 노인의 95%가 홈 케어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결론을 얻었고, 정부정책도 재가로 맞추어졌기에 한국에서 먼저 재가를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니어 홈 케어 업계의 현황을 검토하고 연구하다가, 결국 미국을 벤치마킹해 2007년 7월 비지팅엔젤스 코리아를 창업했다.
 
그는 “당시 노인장기요양센터는 정부의 진입 장벽이 낮은 탓에 우후죽순으로 생겼지만, 일부 센터들은 1~2년 안에 문을 닫기도 했다. 그것은 매뉴얼에서 취약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객들은 만족스럽고 신뢰가 가며 시스템이 있는 큰 기업을 선호한다. 비지팅엔젤스는 서울 25개구 중 21개구에 지점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67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노인장기요양사업의 선두기업”이라고 밝혔다.
 
이 시대에 노인 요양 홈 케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대표적으로 중풍이나 치매의 경우 치료로써 생명을 연장할 뿐이지 낫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리가 각별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증세를 등급으로 매긴다면 1, 2등급의 심각한 수준은 요양소나 전문시설에 맡겨야 하지만, 3등급이라면 홈 케어가 가능하다. 또 해외진출 빈도가 잦은 세대에서는 집에 남겨진 편부모에게 별다른 질병이 없을지라도 세심히 돌봐야만 안전사고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그 동안 받아온 수많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마케팅 파일 CD로 업데이트 제작하는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지속적인 새로운 서비스의 방식 개발을 해왔다. 이렇게 20년 동안 비의료 홈 케어 기관을 운영하며 이제는 가장 많은 고객을 돌보는, 이 분야의 전문가이자 성공적 모델로 자리잡았다. 또한 중산층 케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각종 언론(KBSTV·아리랑TV 등 보도)으로부터 인정받았고 그 결과 국민은행·동부화재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평균 1년 미만 고객을 서비스하는 타 업체에 비해, 비지팅엔젤스 코리아는 고객들의 만족감이 지속될 때까지 2~9년까지도 서비스를 한다. 매주 체험 고객의 평가를 받아 조그마한 불평도 먼저 찾아서 시정하기에 고객만족도가 매우 놈다. 이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서울특별시로부터도 인센티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실버 분야 최초로 ISO(국제표준화기구)를 인증, 금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평균1년 미만 고객 서비스 기간을 갖는 타 홈 케어 업체에 비해 서비스 만족이 지속될 때까지 해 2~9년까지도 서비스하는 비지팅엔젤스 코리아는 한국 시니어 홈 케어 업계의 성공모델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의 정신적인 안정감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며 “음식이 까다로운 고객이라면 요리 잘하는 요양사를, 산책을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같이 산책할 수 있는 요양사를, 종교생활의 도움을 원하면 그에 맞는 요양보호사를 선발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기업으로서 경제적 취약계층에게는 4시간 서비스 요금인 기본급 39,500원에서 10~20%를 할인해준다. 55세 이상을 고용한다는 점도 사회적 기업의 몫을 감당하는 부분이다. 비지팅엔젤스의 43%가 55세 이상이다.
 
활동 중 가장 보람있었던 기억은 서울 상계동에 위치해 혼자 살면서 11년째 누워 지내던 할머니의 사연이었다. 누워만 있으니 산책은 물론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고객을 담당한 요양사는 주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4시간씩 방문해 두터운 정을 쌓으며 간호했고, 친딸보다 더 가까울 정도로 정이 들었다고 한다.
 
또 방배동에서는 한 달간 미국 출장을 가게 된 아들이 어머니를 한 달간 요양원 시설에 맡길 수밖에 없어 걱정스러워 하는 것을 보고, 담당 요양사가 자신의 집에서 모셔서 지내고 싶다고 한 일도 있었다.
 
이렇게 고객과 요양사로 만나 가족이나 친구처럼 훈훈한 관계로 맺어지는, 신개념 홈 케어 시스템 비지팅엔젤스는 금년 9월부터 요양원 시설 및 복지용구 온라인 쇼핑몰로 전국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한수 대표의 신앙과 소망
 
김한수 대표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방문한 고객들에게 예수 전하는 일을 쉬지 않는다고 한다. “꼭 내가 다니는 교회에 나오라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다닐 수 있는 거리의 교회로 나갈 것을 권유한다”고 말한 그는, 방문한 고객 전체의 약 30%를 전도했다고 한다. 교회 안에 요양을 받아야 할 대상(고객)과 요양보호사가 공존하는 형태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노인 케어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내 부모 모시듯 하는 사랑과 헌신’이 교회의 성격과 잘 맞기 때문이다.
 
그는 “이보다 더 좋은 전도방법은 없다고 본다. 내 경우 한 주에 1명씩 전도하는 것을 목표로 전도했고, 그 결과 지금까지 52명 이상을 전도했다. 금년부터는 한 주에 2명씩 전도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 못 미치고 있지만, 고객과 요양보호사를 돌봐주고 개인·가정과 향기로운 사귐을 가지면서 취업에 실패한 사람도 취업시키고 전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우리나라도 복지수준이 점점 높아져, 최근 노인장기요양의 고객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7월 통계에서는 322,076명을 기록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등급을 받은 미수혜자를 국가가 찾아가 설득하고, 등급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을 더 찾아다니며, 저소득층의 지인·친척들도 나서서 복지 혜택을 요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인복지정책의 수혈을 가장 필요로 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자들이 좀 더 많은 노인장기요양의 혜택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